낚시

목포갈치낚시 하는법

가벼운 일상 2019. 9.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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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생각나는 갈치낚시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갈치는 농어목 갈 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서식지는 한국의 서해, 남해, 제주도 및 전 세계의 온대와 열대 해역입니다. 무게는 약 2.8kg, 몸길이는 약 50cm~1.5m입니다. 몸은 가늘고 길며 납작하며. 몸에는 비늘이 없습니다. 주로 밤에 활동하고 8~9월경에 산란을 합니다. 난해성 어류이며 몸을 덮고 있는 은가루에 들어있는 구아닌은 진주에 광택을 내는 원료 및 립스틱의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고등어와 함께 국민 생선이라 불릴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갈치는 난해성 어류로, 표층으로부터 수심 350m까지 삽니다. 주로 밤에 활동하고 8~9월경에 산란을 하며. 수심 100m 부근에서 기선저인망으로 잡지만, 주낙이나 낚시로도 잡습니다. 육식성으로 정어리·전어·오징어·새우·게 등을 먹지만 미끼가 떨어지면 작은 갈치를 잘라서 미끼를 이용해도 잡힐 정도로 잡식성이고 식성이 좋습니다. 갈치는 굶주리면 자기 꼬리를 먹거나 같은 종의 꼬리를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목포 갈치 낚시에 관해 설명해 봅니다.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는 8월 늦여름부터 11월 말까지 갈치낚싯배들로 화려한 밤바다를 자랑합니다. 

목포 갈치낚시는 6만 원의 비교적 저렴한 배값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3시까지 안전한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누구나 손쉽게 은빛 갈치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가능할 정도로 모든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선장 및 사무장이 친절하게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럼 간단히 목포 갈치 낚시 요령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목포 갈치낚시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여수나 완도 통영에서 출발하는 먼바다 갈치낚시는 사실 기술을 필요로 한다기보다는 부지런하고 숙련된 동작들을 해야 합니다. 7단에서 10단에 이르는 기둥 줄 묶는 법부터 추 던지는 법, 수심체크 하는 법 등을 알면 손쉽게 낚을 수 있지만 필요한 낚시입니다. 흔히들 갈치 조업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목포 갈치낚시는 오로지 쌍바늘을 이용해서 낚시합니다. 초보자의 관점에서 모든 게 세팅된 낚싯대 두 대를 받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바늘에 하나의 꽁치 미끼를 끼워 넣습니다. 그다음 선장님이 가르쳐주는 수심 대에 낚시를 내려놓고 입질을 기다리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여수 갈치낚시와 비슷합니다. 이다음부터가 목포 갈치낚시의 차이점이 나타납니다. 여수 갈치낚시에서는 어느 정도의 입질이 찾아오면 릴을 두 바퀴 정도 재빠르게 감아줍니다. 이 동작이 바로 갈치를 후킹 하는 동작입니다. 그리고는 다른 바늘에 다른 갈치가 물리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목포 갈치낚시는 입질이 오면 바로 릴을 감아버리면 곧장 갈치를 놓치고 말게 됩니다. 목포 갈치는 내만권 낚시로 갈치 치수가 여수권보다 작습니다. 그러므로 입이 작아서 한 번에 미끼를 먹지를 못하고 미끼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먹으면서 미끼를 당기면서 뜯어먹는 갈치 습성 때문에 한두 번 입질이 왔다 해서 갈치가 바늘을 삼킨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챔질을 하는 게 아니라 반대로 낚싯대를 아래로 약간 내려주면서 미끼를 갈치한테 꾸준히 가져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흔히 신경전을 부리는 거죠. 갈치가 입질하면 낚싯대를 아래로 살짝 내려주고 추가 입질을 기다립니다. 그런 식으로 갈치가 계속 미끼를 먹다가 바늘을 먹는 순간 처음과는 다르게 입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가볍게 챔질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1. 바늘을 미끼 바깥에서 안쪽으로 두 개를 마주 보게 끼웁니다. 이렇게 되면 두 개의 바늘 끝이 미끼 가운데에 놓입니다. 

2. 선장님이 말해주는 수 심층까지 낚싯대를 내립니다. 보통 4~10m 권

3. 입질을 기다립니다.

4. 입질이 왔다고 한 번에 챔질하지 말고 오히려 반대로 낚싯대를 아래로 살짝 내려서 갈치 입에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5. 갈치가 미끼를 당기면서 먹을 수 있도록 견제하는 것을 몇 번 반복합니다. ( 한 번에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아까와는 다른 입질을 느끼면 가볍게 챔질합니다. 걸린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확 잡아채며 입이 찢어져 놓칠 수      있습니다. 

7. 천천히 감아올리면 끝. 



와이프와 저는 수년간 목포 갈치낚시를 다녔기에 한번 출조 시 여유있게 겨우내 먹을 정도를 장만하고 있습니다.   

내만 낚시이다 보니 치수는 먼바다갈치와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2지만~3 지반 정도의 치수고 3이지 이상 20마리 이상 잡으면 소비자가로 마리당 7 정도씩 하니 두 명이 갈 경우라도 배값은 회수할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안전한 내만권에서 평화광장의 야경을 바다에서 즐기는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야경과 갈치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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