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중학생 딸을 두고 다들 그렇게 사시는 것과 똑같이 살아요. 출근하고 퇴근하고 일에 치이고, 딸들 진학 걱정하고 , 노후걱정하고, 관리비 조금 나오길, 돼지고기 값이 안오르길 바라는, 여행통장에 잔고가 쌓여가는걸 보며 올해는 어딜 가지? 하는 즐거움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중년 가장이,,, 한걸음이라도 더 걸을 수 있을 때 다녀야지 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며,,,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삶의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는 뭐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 중년의 꼰대가 안되길 바라는 마음에 세상과 소통하며 새로움과 다름을 배워갑니다.
여행가서 느낀점을 저만의 별점으로 평가해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 절대 객관적 가치가 아님을 이해해주세요.

3시정도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 - 입국심사 - 수화물찾기까지 걸린시간 30분 정도. 개발도상국을 넘어선 나라답게 깔끔하고 잘 정돈된 인상을 줍니다.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십분정도를 더 기다리다가 픽업차량이 도착했고 50분정도를 달려 하이원홀리데이호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고다에서 선결재를 했기 때문에 따로 결재할 것은 없었고, 디파짓이라고 예치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6000대만달러를 예치금으로 요구하더군요. 환전을 조금밖에 안해서 마침 카드가 있어 카드로 200달러 정도 결재를 하고 체크아웃때 환불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10층 숙소를 배정받고 짐을 푸는데 룸 컨디션이 그정도면 만족, 창밖 풍경은 고속도로 모습이라 볼건 없었고, 창문이 열리지 않아서 환기가 잘 안되는 상황이 좀 단점이었음. 대만 호텔들은 대부분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다른데를 비교해 본적이 없어서 사실유무는 모름.

택시를 불러달라고 프론트에 요청하면 바로 콜을 해줍니다. 택시를 타고 첫날일정인 타이베이101타워로 향합니다.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택시비가 280대만달러 우리돈 11000정도 된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101 지하에 들어가니 쇼핑몰이 엄청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명품샵이 즐비했고 지하 1층엔 푸드코트가 있어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한국인도 많이 보였습니다. 밥을 먹어야 하는데 뭘 먹을 지 몰라 사람들이 줄 서고 있는데서 주문을 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지만 가격이 ㅠㅠㅠㅠ 식사 하나에 우리돈 6000~8000원 정도 됨. 결코 싸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음식중 굴전과 비슷한 느낌의 굴계란전, 비빔국수류, 완자탕과 닭고기구이. 뭐 그다지 맛은 ㅠㅠㅠㅠㅠㅠㅠ

식사를 하고 지하1층에 위치한 마트에 들러 과일을 둘러보는데 역시 비싸군요.

오늘은 첫날이니까 스캔만 하고 전망대로 가기위해 4층에 위치한 전망대 엘리베이터 입구에 들어서는데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 있어서 입장하는데 40여분을 기다렸습니다.
표는 kkday에서 미리 구매를 해서 표를 사는데는 줄을 안 선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엘리베이터 입장. 입장료는 25,000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금 못되는 가격입니다.
89층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데 정확히 37초면 끝.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 순식간이었습니다.
역시 여행을 가면 그 지역에서 가장 높은곳은 올라가봐야 한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밤 9시 가까이 되다보니 야경이 멋있습니다. 물론 서울에 비하기엔 좀 그렇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습니다.

참, kkday에서 타이베이101 전망대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전망대 기념품샵에 모바일티켓을 보여주면 3시15분 밀크티를 한박스 사은품으로 줍니다. 저희가족이 네명이라 총 네박스를 받아 박스를 바로 뜯어 버리고 티백만 주머니에 담아서 가져와 한국에서 먹기로 하고 고이 가방에 모셔 뒀습니다. 잊지말고 받아가세요.

중심을 잡아주는 구형 추도 보고 야경도 보고 커피도 한잔 하고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88층으로 내려가니 산호를 이용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행사가 있어서 구경을 갔습니다.
산호를 깎아 만든 귀걸이 목걸이 반지등 많은 것들이 전시되고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독수리가 인상적입니다.

이 목걸이 가격이 얼마일까요???
판매하시는 여성분이 싸요싸요 를 한국말로 외치면서 카드결재 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가격을 물어보니 헐
우리나라 돈으로 약 672,000,000 입니다. 헐 헐 헐
타워가면 꼭 88층 내려가서 구경하세요. 구경은 공짜니까요. ㅎㅎㅎ
그렇게 열시가 될때까지 머무르다 지상으로 내려와 택시를 잡아보는데 영어를 못하는 택시기사들이 많아서 숙소 주소를 중국어로 보여주니 그제서야 알아

보고 데려다 줍니다.

숙소 앞에 도착해서 근처 포장마차에 가서 루웨이라는 대만 음식을 한그릇 시켜서 숙소에 가져와 먹어봅니다.
루웨이는 우리나라 포장마차 어묵 같은 느낌인데 육수에 내가 원하는 종류의 어묵이나 야채 국수류 등을 끓여서 익혀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향이 좀 강해서 절반정도 남겼지만 대만 길거리 음식의 첫번째 선택이었기에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그렇게 첫날이 지나갑니다.
별점
타이베이101 4점 (역시 낯선 곳에 가면 높은곳에 올라 내려다 봐야한다는 걸 새삼 느낌)
타이베이101지하식당 2점 ( 우리가 먹은 음식은 맛 없음, 가격비쌈)
하이원홀리데이 호텔 3점 (깨끗함, 크기도 큼, 위치가 좀 외곽, 가격도 저렴함, 조식 별로, 오래된 호텔이고 창문이 없어 약간 퀘퀘함, 밤에 추움, 난방 개별이 아니라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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