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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6. 18:35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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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났습니다. 
눈 떠보니 9시 30분 
아, 월요일은 항상 이렇게 늦게 깨버리네 ㅠㅠㅠ
부리나케 준비를 합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타고, 달달이 커피도 타고, 따뜻한 보이차도 준비합니다. 
어제 미리 깎아둔 배도 작은 그릇에 옮겨담고, 
 
그동안 그분이 열심히 준비를 하시고 감사하게도 화장은 차에서 하신다고 합니다. ㅎㅎㅎ

 오늘 목적지는 장성 백양사 입니다. 
지난주에 정읍 내장사를 다녀왔으니 오늘은 이 동네에서 단풍으로 쌍벽을 이루는 백양사를 가야 겠습니다. 
백양사는 특히 애기단풍으로 유명하죠. 단풍잎이 작습니다. 그래서 애기단풍...
 
한시간 이십분 조금 못 걸리네요. 
 

 
평일이고 비가 와서 그런지 다행히 백양사 입구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수월한데??????? ㅎㅎㅎ
주차료는 5천원..
1키로 정도 되는 거리를 절약 하고 차로 올라 갑니다. 
근데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식당들이 모여있는 1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무들로 우거진 터널을 걸어서 통과하는 것도 상당히 운치있다고 보입니다. 
좌우간 우리 부부는 바로 주차를 시키고 내려서 호수를 잠깐 구경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단풍이 아직 다 옷을 갈아 입질 않았습니다.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울긋불긋한 색깔들이 호수에 비친 모습은 상당히 이채로왔습니다. 
그래,,, 이런 맛에 오는거지,,,,

 
팝송 소리가 들려 옵니다. 뭐지? 콘서트를 하나?
 
처음엔 그저 조금 거슬리는 소리로 여겼습니다. 조용한 산사에 시끄러운 앰프소리라니~~~~~~
 

 
가까이 가 보니 법명이 무상이신 스님께서 버스킹을 하고 계셨습니다. 
미소가 그윽한 얼굴로 노래를 부르시는데, 관광객들 발걸음이 절로 멈춰졌습니다. 
 
스님 노래 한곡 듣고 오천원을 시주하고 경내로 향합니다.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하늘과 절과 단풍이 적절히 어우러져 그 운치가~~~~~
절에 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인가 봅니다. 절 뒷편에서 늠름하게 절을 지켜주는 백운사 절벽과 그 앞에 다소곳이 앉아 사람들을 맞이하는 절의 포근함이 꼭 고향집을 찾아 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탑돌이를 하면서 소원을 빌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절 뒷편으로 난 산책로를 가보자고 해서 탑돌이는 다음을 기약하고 산책로로 향합니다. 

 
사람이 많죠?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단풍 구경 하러 많은 관광객들이 왔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니 한산해 집니다. 
절 아래쪽에 울긋불긋한 단풍과는 대조적으로 절 위쪽으로는 산책로 양쪽으로 천연기념물 제 153호인 비자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울긋불긋한 속에 초록초록이라..... 

계곡도 이쁘고 나무도 몽환적이고... 나무, 돌, 계곡, 풀, 이끼, 낙엽 그 모두가 그자리에 선 이유가 다 있을 듯한 모습들...
내려오는 길에 찻집에 들렀습니다 .
대추차를 시켰는데, 이거 주문 잘했습니다. 
혹시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대추차 강추 입니다. 

 
경내에서 간식도 판매합니다. 들기름에 구운 떡꼬치가 무척 맛있었습니다. 
 
올해 단풍구경은 이걸로 마무리 될 듯 합니다. 
 
두 눈에 가득히 담아두고 내년을 기약하며,,,, 다시 출근하러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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