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진도로 갈치 낚시를 갑니다.
그리고 다음주 물때를 맞춰 (역시 쭈꾸미낚시는 조금때, 1물,2물,3물때가 좋죠. 그 이유는 조금 이따가 알려드릴께요)
마눌님과 함께 쭈꾸미 낚시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거의 10여년 동안 목포 갈치낚시를 마눌님과 함께 했기에 갈치에 대해서는 이제 무림의 고수수준????? 이 되어서 새로운 낚시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고 , 그 첫번째 낚시가 쭈꾸미 낚시입니다.
쭈꾸미 낚시는 물론이고 루어낚시는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도시어부에서 이덕화 선생님이 생미끼 체질이라는 것이 공감이 되는 접니다.) 거의 생소한 영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목포 쭈꾸미 낚시법 이론
1. 에기는 수평유영을 하는 에기가 더 유리하다. (갑오징어도 획득할 수 있는 이점)
에기가 바닥에서 꼿꼿하게 서 있는 것보다 물고기 같이 수평을 유지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즈리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근데 일제네요. 안타깝게도 낚시용품과 자전거용품은 거의 일본제품이 선점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 국내업체들이 성능좋은 제품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지만 워낙 일본제품이 강세다보니 아직은 따라잡기에 버거울 수 있으나 저처럼 초보자들은 이왕이면 국산제품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많은 낚시인들이 국산품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하니 낚시용품에서도 한국산이 시장을 점령하는 날이 곧 다가오리라 믿습니다. )
2. 색깔은 고추장색깔과 파란색계열을 쓰는게 조과가 더 좋다.
요즘에는 레이저파란색, 크리스탈 파란색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신기합니다. 쭈꾸미가 색상도 구별할 줄 아나봅니다.
사실 이제 입문하는 저로서는 위에 사진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럴때 빨리 배우는 방법중 하나가 낚시점 사장님을 조르는 겁니다. 귀찮지 않을 정도로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가장 빠르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3. 채비는 프리리그가 좋습니다.
직결로 봉돌하나와 애기 하나 채비를 다는게 빠르게 올리고 내릴 수 있어서 조과면에서 더 낫다고 합니다.
봉돌은 8~10호를 사용합니다.
목포앞바다는 사방이 섬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군산이나 서해안쪽에 비해 은근히 조류가 센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채비를 내리고 조류에 맞서 쭈꾸미가 애기에 올라탄것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8~10호 봉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조금~3물 정도에 쭈꾸미낚시가 잘 된다는 것은 조류가 약하기 때문에 애기에 올라탄 쭈꾸미의 무게를 더 잘 느끼기 때문에 조과가 더 낫다는 말입니다.
물살이 세면 쭈꾸미가 올라타도 그 무게를 느끼지 못해서 챔질을 하지 못하고 그 사이에 쭈꾸미는 유유히 이동해 버리니 조과가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낚시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십년 넘게 동네 낚시를 해본 사람으로서 느끼는 것은 그 날 어복이 터진 사람이 가장 많은 조과를 이뤄낸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채비가 좋아도 기술이 좋아도 어복있는 사람에게 당하지는 못한다는 점. ^^ 그런면에서 울 마눌님은 어신 입니다. 다들 꽝을 칠 때 조차도 서너마리 낚아 내고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생각해도 고기를 잡아내는 걸 보면 말입니다.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물때가 좋네요. 그 주에 하루 정해서 마눌님과 최초로 쭈꾸미 낚시에 도전해 봅니다.
지금까지 쭈꾸미낚시에 관한 초보의 포스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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