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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 13:53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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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초중고가 개학을 연기하고 유치원이 휴무에 들어가고, 학원들도 휴원에 들어가자고 협조 공문이 왔길래 당연히 동참하는 마음으로 6일간 휴원을 결정하고 나니 6일동안 손실이 수백만원이네요. ㅠㅠ 하지만 국가적 재난에 빨리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들이 더해진다면 반드시 극복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으로 믿습니다. 

휴원동안 다닌 코스가 유달산 등산, 평화광장 산책, 집 그러다 고하도 해상데크가 완성되서 많은 관광객이 다녀왔다는 얘기에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궁금증에 마스크를 쓰고 마눌님과 둘이 나섭니다. 

집에서 출발한지 20여분 후 고하도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고하도 등산로는 보통 이순신기념비 쪽에서 출발하여 용머리를 목적지로 다녀오는 왕복코스로 두시간~세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산이라기엔 완만한 동산 같은 느낌의 편한 산책로 입니다. 부부와 연인이 함께 천천히 다녀온다면 좋을 코스 입니다. 물론 아이들도 충분한 완만한 코스 입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1키로 지점에 오니 이정표가 보입니다. 편도 2.8키로 정도 거립니다. 

이정표 건너 산이 유달산입니다. 유달산에서 바라보면 고하도가 용이 길게 누워있는 모습입니다. 

목포대교와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목포가 이렇게 멋지게 변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도 찾아오고. 쫌 멋진 듯~

바다 건너 멀리 삼호 중공업 아파트도 보입니다. 

데크를 멋지게 설치 해 놨네요. 남녀노소 누구나 충분히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바다를 끼고 걷는 기분, 생각만 해도 시원하죠??

아래 해상데크의 끝부분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설치가 되어있나 봅니다. 

이제 거의 전망대까지 다가 왔습니다. 해상케이블카가 생기고 새로이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1층에는 카페가 있고 2층부터는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일본군을 쳐부수는 일등공신인 판옥선 모형을 토대로 전망대를 만들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땐 이게뭐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설명을 보고 나니 이해가 갑니다. 의미 있는 전망대라는 느낌이 듭니다. 

고하도는 이순신장군이 명량대첩 이후 106일동안 머무르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던 곳입니다. 유달산 입구에 넓직하고 엄청 큰 바위덩이가 있는데 일본 정탐선이 다가온다는 첩보를 입수한 이순신장군이 노적봉이라는 바위에 쌀가마니를 씌우고 바위주변을 횃불을 들고 빙빙돌면서 마치 엄청난 군량미가 있다고 보이게 해서 적들을 다시 돌아가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그래서 바위 이름이 노적봉 입니다. 

해상데크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해상데크 가운데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투명바닥도 있구요. 근데 너무 짧네요. 마치 욕조 느낌이 나는건 나 뿐인지.....ㅎㅎ

건너편 건물들이 목포해양대학교 입니다. 오른쪽 산이 유달산, 왼쪽 다리가 목포대교 입구 입니다. 

고하도, 용섬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용 조각상 입니다. 

중간에 널찍한 쉴 곳도 마련 되어 있구요. 무엇보다 바다 위를 바로 걷는걸 체험해 본다는 것이 매력인 거 같습니다. 

목포를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꼭 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에 도착해서 해상데크를 걸어보시길 권장 합니다. 

둘레숲길을 거쳐 해안데크를 따라 용머리를 돌아 올라와서 고하도 승강장으로 내려와 평지를 따라 다시 둘레숲길 입구까지 도착하니 두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마눌님과 함께라서 천천히 걸었고, 또 매점에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고 내려 왔는데 이정도 시간이면 주말에 적당한 산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입니다. 이런게 있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저녁에 집에 와서 보니 오늘 걸은 걸음수가 2만보가 넘었네요. 오전에 자전거 세시간 타고 오후에 고하도 산책, 밤에 유달산 등산까지 3종세트로 운동한 날 입니다. 

근데 살이 안 빠지네요. ㅠㅠㅠ 나날이 불어가는 이 살들을 어찌 해야 할지 ㅠㅠㅠ

오늘은 고하도 산책로를 걸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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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벼운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