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할 여행지는 순천만 국가정원 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하여 순천만 일대를 예쁜 정원으로 꾸며 놓은 프로젝트 입니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일반인에게 개방,
나무 505종 79만그루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되어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1. 세계정원은 대한민국, 프랑스, 중국, 네덜란드,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일본, 태국, 멕시코 등 세계 12개국이 참여하여 각국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정원을 조성하여 개방하였으며,
2. 참여정원은 작가, 시민, 기업체 등이 공모를 통해 참여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30여개의 다양한 정원이 조성되어 박람회장을 풍성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3. 물의 정원, 숲의 정원은 정원과 호수, 연못, 계곡습지등 물이 가지는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10개의 물의정원과 상수리나무숲, 메타세콰이어 숲, 소마무 숲, 편백나무 숲 등 숲의정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4. 한방약초원은 건강과 웰빙의 실현의 장으로 약초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효능을 테마로 한 감상과 체험 공간인 한방약초원이 있습니다. 산, 들 물가 등 대한민국에서 야생하는 모든 약초를 모아 15만m2의 재배공원과 체험관을 조성해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질 진맥, 아토피와 당뇨 등 현대사회에 유행하는 병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휴식하고 체험하는 공간이 제공됩니다.
5. 세계 각국에서 정원수로 활용되는 다양한 수종을 한곳에 모아둔 세계정원수원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정원으로 조성된 한국정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따른 난대수종의 식생 변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는 난대수목원과 순천시의 대표 수종인 철쭉을 대규모로 조성한 철쭉원으로 구성되는 남도 숲 탐방 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 국제습지센터
정원박람회의 주제관입니다.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군락을 이루어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최적의 습지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비오톱 습지는 수생 동식물 및 조류를 관찰하는 생태 학습장으로 활용됨과 더불어 습지의 정화기능을 수행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7. 저류지는 홍수예방 기능을 겸비하여 조성되는 저류지 공원은 평상시 축구장, 파크골프장, 잔디광장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기
한달만의 휴식을 코로나로 인해 그냥 날려버릴 수 없어서 마스크 쓰고 손소독제 주머니에 넣고 마눌님과 순천으로 향합니다. 목포에서 한시간 십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보성휴게소에 들러서 꼬막비빔밥을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혹시 보성휴게소 들를 기회가 된다면, 그리고 연인이나 부부 이렇게 두사람인 경우 14000원짜리 꼬막비빕밥 정식을 시키면 애호박고추장찌개와 꼬막비빔밥이 같이 나오니 거기에 공기 하나만 추가하여 드시면 좀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맛 좋습니다. 근데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어요.
이정도 사진인데 국이 다릅니다. ㅎㅎ 이건 아마 그냥 꼬막비빔밥 인거 같네요.
맛있게 먹고 할리스커피에서 뜨아 한잔 받아서 다시 출발. 하늘도 맑고 온도도 적당하고 모든것이 좋습니다.
동문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보통 동문주차장과 서문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모노레일을 탈 계획이라면 서문주차장이 더 편할 거 같습니다. 우리는 모노레일 탈 생각은 없으니 동문으로 고고씽. 기대했던 이상으로 사람이 많습니다. 한참 안쪽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고 걸어서 입구로 향합니다.
입장료가 성인 8000원 입니다. 근데 순천에서 식당이나 이용 했냐고 물어보던데 정직하게 아니요 했습니다. 근데 왠지 했다고 하면 할인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후회가 ㅠㅠㅠㅠ
입구에 있는 메세지 거울 입니다.
입구부터 꽃들이 반겨줍니다.
입구를 지나니 호수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눈 앞에 펼쳐진 이곳이 호수 정원 입니다. 탑돌이 하는 식으로 빙빙돌아 걸어 올라가는데 우린 패~~~쓰. 왜 땀나니까요. ㅎㅎㅎ
산책 삼아 오신분들은 참 좋을 거 같습니다.
걷기 힘드신 분이나 걷기 싫어하는 사람은 셔틀 이용하세요.
흑두루미 형상입니다. 아마도 순천만의 마스코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위에서 간단히 설명한 세계 정원들이 있고 참여정원도 있습니다. 코너가 있는게 아니라 곳곳에 살짝씩 섞여 있어서 그냥 발길 닿는대로 다니다 보니 여러가지 정원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우리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돌기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나옵니다.
아쿠아리움에 있는 거죠? 다들 아시죠? ㅎㅎ
꽃이 아니라 잎 입니다. 노란색이 참 예쁘더군요.
바위정원 입니다. 바위를 이용한 조형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코끼리 보이시죠? 태국정원 입니다. 사실 별로 볼것은 없었다는~~~
매화나무가 양쪽으로 자리잡은 길입니다. 매화는 이미 떨어져서 볼 수 없었습니다.
매화하면 해남 보해농원도 유명하죠. 엄청나게 넓은 매화밭 아래에서 도시락 까먹던 추억이~~~
참여정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작가, 지자체, 회사 등에서 참여하여 꾸민 정원 입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이나 조사의 목적이 아닌이상 그냥 메인길을 따라 걷다보면 대부분을 보게 됩니다. 길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대편으로 모노레일이 보입니다. 서문쪽에서 출발해서 순천만 갯벌과 갈대밭 쪽으로 향한다고 합니다.
딱 봐도 네덜란드 정원이죠??!!
정열의 나라 멕시코. 역시 색감이 화려합니다.
아프리카 정원이라는데 풀이 무성합니다. 뒤편에 있는 낮은 벽돌담이 정원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이건 뭐지???
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호수가 있구요. 그 호수를 왼쪽으로 돌기 시작해서 반대편쪽으로 가니 호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어서 다리를 건너 왔습니다. 결국은 호수의 반 정도를 산책한 셈이 됩니다.
푸르른 식물들과 호수 하늘을 보니 눈이 편안해지고 또 그늘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갇혀있었던 울분들이 쉬이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두시간정도를 가볍게 산책하고 쉬면서 즐기다 네시 정도 되어서 주차장으로 도착해서 목포로 출발합니다.